칼럼: 성경 충실과 계시록의 등대 – 분열의 시대, 진정한 정통을 찾아서
🖋️ 글쓴이: 앙드레박
분열된 기독교 세계를 바라보며, 우리는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서게 됩니다. 가톨릭이든 개신교든, 모두 같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같은 성경을 사용하는 '기독교'라는 큰 이름 아래 존재합니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서로를 향해 '정통'과 '이단'을 주장하며 갈등하는 것일까요?
이 혼란스러운 시점에서, 우리가 돌아가야 할 곳은 인간의 전통이나 교파 간의 협상이 아닌, 오직 성경 말씀의 절대적인 권위입니다.
1. 형식주의를 넘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함'이란 무엇인가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경고하셨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21).
이 말씀은 우리의 신앙이 어느 교파에 속했는지, 얼마나 많은 종교적 의식을 치렀는지에 달려 있지 않음을 선언합니다. 이는 모든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준엄한 경고입니다.
진정한 행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은 율법의 핵심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삶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달라는 주기도문의 가르침(마 6:12)처럼, 용서와 화해의 정신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교파 간의 분열과 역사적 원한을 청산하지 않고서는, 우리가 진정으로 그분의 뜻대로 행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미신 경계: 현세적인 복이나 재물, 질병 해결만을 목표로 하는 비체계적인 믿음(미신)에 빠져, 신앙의 궁극적인 목표인 영원한 구원과 도덕적 변화를 잊는 것은 가장 큰 형식주의입니다.
2. 심판의 기준: 가감할 수 없는 예수님의 말씀
예수님은 우리의 심판 기준이 **"곧 내가 한 그 말"**이 될 것이라고 못 박으셨습니다 (요 12:48). 우리의 신앙은 오직 이 말씀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로 평가됩니다. 따라서 성경 말씀의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다룰 수 없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최종적인 계시인 요한계시록의 중요성은 그 어떤 교리나 전통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계시록 1장 1절은 이 책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임을 명확히 합니다. 이는 우리를 향한 주님의 마지막 메시지입니다.
가장 강력한 경고는 계시록 22장 18-19절에 나옵니다. 누구든지 이 예언의 말씀을 더하거나(왜곡하거나) 제하여 버리면(무시하면), 생명 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잃을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덧붙이는 죄: 성경의 명확한 가르침 외에 교주나 특정 지도자의 사적인 계시나 교파의 전통을 성경과 동등하거나 더 높은 권위로 둔다면, 이는 예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죄입니다.
제하는 죄: 복잡하고 어려운 종말의 예언을 외면하거나, 심판의 말씀을 두려워하여 신앙생활에서 아예 배제해 버리는 것도 '빼는' 죄에 해당됩니다.
3. 정통의 길: 말씀의 등대를 따라 순종하는 공동체
결론적으로, 진정한 **정통(Orthodoxy)**은 어느 교파가 역사적으로 오래되었는지 혹은 조직이 더 큰지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진정한 정통은 가장 철저하게 성경 말씀에 충실하고,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최종적인 계시인 요한계시록의 경고를 가감 없이 받아들여 그 뜻대로 행하는 공동체와 개인의 모습에서 드러납니다.
오늘날 모든 기독교인은 교파의 이름표를 잠시 내려놓고, 다음을 되물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예수님의 말씀(신약성경)에 비추어 형식적이거나 미신적이지 않은가?
우리가 예수님처럼 용서와 화해를 실천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간구하는가?
우리가 최후 심판의 기준이 될 계시록의 말씀을 가감 없이 믿고 깨어 준비하고 있는가?
이 질문들에 진실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만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참된 신앙의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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