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은 참 편리해졌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삶의 방향을 잃고 무기력해진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살고 싶지만 손이 움직이지 않고, 기도는 하지만 삶은 바뀌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성경은 이런 상태를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닌 영적 문제, 즉 ‘게으름’의 문제로 매우 분명하게 다룹니다.
목차
- 1. 게으름은 왜 영적 문제인가
- 2. 게으른 아들과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
- 3. 황금이 보이지 않았던 이유
- 4. 성경이 말하는 노동과 부지런함
- 5. 즉각적인 보상을 기대하는 신앙의 위험
- 6. 하나님이 숨기신 것은 황금이 아니라 ‘길’이다
- 7. 지금, 당신의 밭은 어디인가
- 8. 결론: 황금은 이미 주어졌다
1. 게으름은 왜 영적 문제인가
성경은 게으름을 가볍게 다루지 않습니다. 게으름은 단순히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삶의 질서를 거부하는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잠언 6장 6절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성경에서 부지런함은 미덕이며, 게으름은 영적 침체와 몰락으로 이어지는 통로입니다.
2. 게으른 아들과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
옛날 한 마을에 게으르고 방탕한 아들을 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임종을 앞둔 아버지는 아들을 불러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가진 재산을 황금으로 바꾸어 저 앞 밭에 묻어 두었다. 밭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잘 찾아보아라.”
아버지는 곧 세상을 떠났고, 아들은 유언을 따라 밭을 샅샅이 파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파도 황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3. 황금이 보이지 않았던 이유
실망한 아들은 이왕 밭을 다 파 놓은 김에 보리를 심어 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다음 해 여름, 밭에는 누렇게 익은 보리가 가득 찼습니다. 그 순간 아들은 깨닫습니다.
“이 보리가 바로 아버지가 말한 황금이었구나.”
아버지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황금의 형태를 바꾸어 숨겨 두었을 뿐이었습니다.
4. 성경이 말하는 노동과 부지런함
성경에서 노동은 저주가 아니라 창조 질서의 일부입니다.
창세기 2장 15절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인간은 처음부터 일하도록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일하지 않는 삶은 편해 보이지만, 결국 사람을 공허하게 만듭니다.
5. 즉각적인 보상을 기대하는 신앙의 위험
아들이 황금을 찾지 못했을 때 바로 포기했다면, 그는 평생 게으른 사람으로 살았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에서도 같은 실수를 합니다. 기도했는데 바로 응답이 없다고 낙심하고, 수고했는데 결과가 늦다고 포기합니다.
갈라디아서 6장 9절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6. 하나님이 숨기신 것은 황금이 아니라 ‘길’이다
이 이야기의 핵심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황금을 숨기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도록 가르치는 길을 숨기셨습니다.
하나님은 편한 길보다 사람을 살리는 길을 선택하십니다.
7. 지금, 당신의 밭은 어디인가
지금 당신에게 맡겨진 밭은 어디입니까?
- 가정입니까?
- 직장입니까?
- 신앙생활입니까?
-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입니까?
혹시 황금만 기대하며 그 밭을 묵혀 두고 있지는 않습니까?
시편 128편 2절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8. 결론: 황금은 이미 주어졌다
게으름은 잠시 편안함을 주지만 미래를 빼앗아 갑니다.
부지런함은 힘들어 보이지만 사람을 살리고 열매를 남깁니다.
황금은 이미 주어졌습니다.
다만 그것은 땅속이 아니라
땀과 순종 속에 숨겨져 있을 뿐입니다.
✨ 한 줄 정리
게으른 자는 황금을 찾고,
지혜로운 자는 밭을 갈아 황금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