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으로서 두 가지 엄중한 명령 앞에 서 있습니다. 하나는 진리를 수호하고 거짓 영을 분별하라는 명령이며(요한일서 4:1), 다른 하나는 형제를 함부로 비판하지 말라는 겸손의 명령입니다(마태복음 7:1).
오늘날 많은 신앙인이 이 두 명령 사이에서 균형을 잃고, 성경이 금지한 '교만한 비판자'의 자리에 서는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성경을 어기지 않고 참된 신앙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함께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1. ⚔️ 우리는 모두 진리의 파수꾼입니다 (분별의 명령)
성경은 분명히 복음의 핵심을 훼손하는 '거짓 가르침'을 경계하라고 명령합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 단호히 선언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경계해야 할 이단의 기준은 명확합니다.
- 성경의 권위 부정: 성경 외의 다른 계시나 교주의 말을 최종 권위로 삼는 경우
-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 훼손: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거나, 십자가 대속 외에 인간의 행위나 공로를 구원의 조건으로 내세우는 경우
우리가 마귀의 궤계와 적그리스도의 영(살후 2:4)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하나님의 생명 안에 거하기 위해서는, 이 '복음의 근본을 파괴하는 세력'을 분별하고 단호히 거부해야 합니다. 이것이 신앙인의 마땅한 사명입니다.
2. 🚨 그러나 '자기와 다름'은 정죄의 근거가 아닙니다 (겸손의 명령)
문제는 많은 신앙인이 '분별의 칼'을 '정죄의 무기'로 오용한다는 점입니다. '나와 다르다'는 것과 '성경의 진리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성경이 엄히 금지한 비판과 심판의 자리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마태복음 7:1)
- 비판은 교만의 증거입니다: 자신의 해석이나 교단의 전통만이 절대적이라고 믿는 것은 위험한 교만입니다. 남의 눈 속의 '티'를 보기 전에 제 눈 속의 '들보'를 깨달으라는 주님의 말씀은, 우리가 결코 완벽한 재판관이 될 수 없음을 상기시킵니다.
- 심판의 권위는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야고보서 4:12은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하나이시니"**라고 선언합니다. 본질적이지 않은 문제(예배 방식, 신학적 견해 차이 등)로 형제를 정죄하고 '이단'이라는 낙인을 찍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월권행위입니다.
3. ✅ 성경을 지키는 신앙인의 자세
진정한 신앙인은 '진리 수호'와 '사랑의 겸손'이라는 두 날개로 균형을 잡는 사람입니다.
| 구분 | 성경을 어기는 신앙인 (교만한 비판자) | 성경을 지키는 신앙인 (겸손한 분별자) |
| 기준 | 자신의 전통과 해석을 복음보다 위에 둠 | 성경 66권만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음 |
| 태도 | 다름을 발견하면 즉시 비방하고 정죄함 | 다름은 포용하되, 거짓 복음만 사랑으로 분별함 |
| 결과 | 분쟁을 일으키고 우월감에 빠짐 | 교회를 보호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단의 궤계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의 품에 거하기 위해서는 진리를 분별하는 지혜와 함께, 형제를 심판하지 않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성경을 지키는 사람은 "내가 옳다"고 외치는 자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앞에서 자신을 비추어 보며 진리의 푯대만을 붙잡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이단은 단호히 분별하되, '다름'은 사랑으로 용납하는 참된 신앙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함께 묵상할 말씀 (개역한글)
-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 (마태복음 5:37)
-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디도서 3:10)
-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요한일서 4:1)